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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서평(2025년)

(서평 204) 단 한번의 삶 을 읽고

by 줄리샘 2025. 7. 1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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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4 책제목 : 단 한번의 삶 을 읽고(저자: 김영하, 출판사: 복복서가, 2025.7.18.)

이 책은 김영하 작가의 삶의 에세이다.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엿볼 수 있었다. 그리고 저자의 부모님, 그리고 저자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? 살아오면서 어릴 때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?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발자취라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저자는 대학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이 교수실로 찾아와서 “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?” 라는 질문을 하면 누구에게도 답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. 답을 몰랐고, 알아도 줄 수 없었다고 말한다. 그렇게 질문을 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‘하고 싶음’이 아니라 ‘할 수 있음’에 더 관심이 많았고, ‘하면 된다’가 아니라 ‘되면 한다’의 마음이라는 것이다.

 

나도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어떤 것을 배울 때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? 하고 강사님께 먼저 여쭈어본 기억이 있다. 나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고 그 강사님이 말씀을 해주면 하겠다는 나의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이다.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나도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고 지금은 내가 좋아하면 계속 하면 되는 것이고 계속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.

 

이 책에서 어떤 프로듀서가 1등이 아니라 2등을 해야 오래 살아남는다는 이야기가 있다. 나도 예전에는 1등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녀도 공부를 1등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. 하지만 지금은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꼭 1등이 아니어도 2등으로 오랫동안 끝가지 살아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. 누구나 많은 삶의 갈림길이 있지만 그 중에서 단 한 개의 삶만 살게 된다. 어떤 길로 갔더라도 또는 가지 않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.

 

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도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다.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?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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